2008년 06월 24일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위장은 줄었지만 식성은 바뀌지 않았다.
몸무게는 늘었지만, 체형은 바뀌지 않았다.
읽는 책은 줄었는데, 여전히....
일념은 여전히다.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돌려놔도
결국에는 다 돌아가기 마련이라는데,
마찬가지 맥락으로
국방부 시계가 아무리 돌아도
사람의 삶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걸,
누구나가 언젠가 알게 된다.
전역하기 전이든, 전역한 후든.
그런데,
그래도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전투복 색깔이 다 빠질 만큼 부대의 세탁기를 사용해야했던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며 부대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 외로움을 아는 사람들은,
위병소 앞에서 뻐끔뻐끔 줄담배만 피워야 했던 사람들은,
그러다가
한 여름의 땡볕 아래서 하루종일 연병장의 잡초를 제거해야던 사람들은,
눈이 오면 대낮이든 한밤중이든 부대 내의 모든 장소로부터 白색을 없애야 했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생각하기 마련이다.
'대체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
도무지가 그 물음 하나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알 수밖에 없다.
ps. 전역까지 앞으로 2달. 2달 이라는 게 쉽게 말해서 2달인데, 영 쉽게 올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까 이 물음이라는 게 아주 영글어 이제는 아주 이야기 샘물이 솟아나기 직전이란 이야기.
다들, 안녕하십니까?
몸무게는 늘었지만, 체형은 바뀌지 않았다.
읽는 책은 줄었는데, 여전히....
일념은 여전히다.
국방부 시계는 거꾸로 돌려놔도
결국에는 다 돌아가기 마련이라는데,
마찬가지 맥락으로
국방부 시계가 아무리 돌아도
사람의 삶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걸,
누구나가 언젠가 알게 된다.
전역하기 전이든, 전역한 후든.
그런데,
그래도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전투복 색깔이 다 빠질 만큼 부대의 세탁기를 사용해야했던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손을 흔들며 부대로 돌아가는 기차를 타는 외로움을 아는 사람들은,
위병소 앞에서 뻐끔뻐끔 줄담배만 피워야 했던 사람들은,
그러다가
한 여름의 땡볕 아래서 하루종일 연병장의 잡초를 제거해야던 사람들은,
눈이 오면 대낮이든 한밤중이든 부대 내의 모든 장소로부터 白색을 없애야 했던 사람들은,
누구나가 생각하기 마련이다.
'대체 내가 왜 여기에 있는가?'
도무지가 그 물음 하나에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그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알 수밖에 없다.
ps. 전역까지 앞으로 2달. 2달 이라는 게 쉽게 말해서 2달인데, 영 쉽게 올 것 같지는 않다.
그러니까 이 물음이라는 게 아주 영글어 이제는 아주 이야기 샘물이 솟아나기 직전이란 이야기.
다들, 안녕하십니까?
# by | 2008/06/24 20:06 | 雜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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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말씀은 별로 없지만 전역후에 무기력하게 되기 쉬우니까,
그걸 조심하시고 잘 준비하셔서 하고싶은거 계속 할 수 있길 바랍니다.
저는 그곳을 나온 지 한 달 조금 넘었네요.
정말 전역후 오는 무력증, 공감해요. ;;
연락 좀 하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