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15일
롱런의 이유.
다시는 어줍잖은 스타리그 관련글을 포스팅할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KTF가 SK를 7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한 오늘 같은 날은 어쩔 수가 없네요.
스타리그 롱런의 이유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스토리 라인과 끝없는 떡밥 투척인 듯.
쌓이고 쌓인 역사적 징크스가 깨지는 것은 물론이고, 적절한 타이밍에 "스타의 신" 황신, 홍진호의 등장.
이제 화승전을 앞둔 정ㅋ벅ㅋ자까지. 너무나 많은 스토리 요소와 떡밥들이 자체적으로 제공되는데다가
허구적 상상력을 가장 큰 무기로, 자유로운 팬덤의 시대에 팬들로부터 몇배나 부풀려지고 살이 붙어가는
이 결말없는 플롯으로 진행되는 스토리라인의 매력이란!
이제 스타리그는 게임 내적재미가 대략 30% 정도라면 나머지 70%는 팬들에 의해 창출된 컨텐츠에 의해 생명을 얻는 것 같네요.
어떻게 한때 리그브레이커로 불리던 박지수가 팬들에게 "정ㅋ벅ㅋ"로 연호되는 매력덩어리 선수로 한순간에 변모할 수 있었는지 정말 신기할 정도.
과연 정ㅋ벅ㅋ자가 화승까지 정ㅋ벅ㅋ할 수 있을지?
황신의 가호에 의해 KTF는 결승까지는 직행할 것인지? 혹은 2위가 예약된 것인지?
흥미진진하네요.
# by | 2009/03/15 17:04 | 게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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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도 친구가 보길래 잠깐 봤는데
사람들이 왜 와아~하는지를 모르겠어요;;ㅎ